찢기고 멍든 가슴 거울 앞에 서서 덧난 상 쳐 애 태우며 발 구르는데 어느새 사순절이 내 어깨를 치며 까맣게 까먹은 당신 사랑 깨우쳐 아버지께 무릎 끓고 사죄하게 하네
밖에서만 찾다가 지친 이 마음 상 쳐 난 세월 속에 늘어진 어깨로 말씀의 씨앗은 어둠에 묻어 둔 채 주님의 은총 간구 하는 어리석음을 두 손 모아 주님께 용서 청합니다
생활에 비좁은 회개의 뒤안길에서 이 순간만이라도 가던 길 멈춰 서 가슴 찢고 통회하며 마음 열게 하소서.
임 자 잃은 찻잔 처 럼 가슴은 찬데 통회 의 샘물은 온천수를 솟구치며 생명의 길 있음을 성령이 귓속말로 내 상 쳐 보듬으며 위로해 주시네 오늘 아버지 마음과의 만남을 위해 위선을 덧 씨 운 착한 옷 벗어 던지고 까맣게 잊은 사랑 모닥불에 눈물 지며 한 줌의 재가되어 거름 되게 하소서 사순 2주를 지내며 2월 20일 최(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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