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주성범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
☆제30장 하느님께 도움을 구하고 은총이 돌아올 때를 꾸준히 기다림4~6 ☆
4.내가 잠시 너를 괴롭게 한다고, 혹 위로를 주지 않는다고,
내가 너를 전혀 버린 줄로 생각지 말라.
천국에 가는 길은 이러한 법이다.
또 사실 너를 위해서나 나를 섬기는 모든 이를 위해서나,
모든 일이 원의 대로 되는 것보다는
괴로운 시련을 당하는 깃이 더 낫다.
나는 마음의 비밀한 생각을 안다.
좋은 성공이 있을 대에 자존심이 생기고,
또 네가 하찮은 일에 만족을 얻으려 하기에,
어떤 때에 너를 신락 없이 버려 두는 것이
네 구원에 매우 유익한 줄을 나는 안다.
5. 내가 준 것은 다 내 것이오,
내가 도로 찾아가는 것도 네 것이 아니니,
"온갖 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오는 것이다"
(야고1,17).내가 네게 무슨 걱정거리나
어떠한 반대되는 일을 당하게 한다 할지라도,
원망치 말고 낙심하여 용기를 잃지 말라.
나는 순식간에 네게서 이 짐을 벗길 수가 있고,
네 근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가지고 이렇게 하여도 나는 의로운 자요,
온전히 찬미를 받을 자다.
6. 네가 바로 생각하고 진리대로 본다면,
무슨 괴로움이 있다고 그렇게 마음을 번거로이 하지 않을 것이요,
도리어 즐거워하고 내게 감사할 것이다.
또 그보다도 내가 너를 아끼지 않고 너를 고통으로 괴롭게 하는 것은
유일한 즐거움으로 생각하라.
나는 사랑하는 내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다."
(요한15,19)하였으나, 세상의 즐거움을 맛보기보다도 큰 싸움을 당하고,
무슨 명예를 취하기보다도 모욕을 참아 받고,
한가로이 지내기보다도 수고로이 일하며 지내고,
쉬기보다도 인내함으로
많은 열매를 내게 하기 위하여 그들을 보낸 것이었다.
내 아들아. 이 말을 명심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