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떤 부류의 사람일 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은
나면서부터 신랑을 잃고 짐승처럼 죽게 되었지만
①자기의 자유의지로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아
어린아이의 깨끗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살다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으로 불림을 받아 나아가는 사람도 있고....
②자기의 자유의지로 죄를 지어
더 이상 그 누구도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더러워지고 마음이 굳을 대로 굳어져
영원한 죽음의 나라로 가는 사람도 있고.....
③자기의 자유의지로 죄를 지어 죽게 되었지만
영원히 살기를 원해
깨끗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다른 여러 곳에서 그 방법을 알아내어
스스로 노력하여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가는 사람도 있으며.....
④자기의 자유의지로 죄를 지어 죽게 되었지만
영원히 살기를 원해 깨끗해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참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어
참 사람이 되는 길을 가르쳐주신
예수 그리스도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도우심을 받아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가는 사람도 있으며.......
⑤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언제나 주어지는 모든 일을 받아들여
그 모든 일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사랑을 실천하므로
일상 생활 안에서 저질러지는 자신의 죄악을
충분히 기워 갚으며 살다가
때가 되어 자연스러이 이 세상을 떠나
자기의 본향으로 잘 돌아가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굳이
예수 그리스도님의 이런 가르침이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양심을 잘 지키고
최선을 다해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사랑이 넘치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그들이 당신의 나라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이 저지른
사소한 잘못들을 기워 갚을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그것을 받아들여 깨끗해 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힘도 아울러 주시기 때문입니다...
님께서는 진정 자신을 돌아보고
"나는 그분의 가르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나는 모든 것이 다 완벽하니
그분의 가르침 따윈 필요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십니까?........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고 왔다."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그분의 가르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저와 함께
이 새로운 세상을 향한
긴 여행을 떠나요!.......
그 긴 여행에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를 돕고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의 힘을 북돋우며
손에 손 잡고 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길에서의 길잡이는 바로
그 길을 만드신 예수 그리스도님이신데
그 길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그분의 대리자인 고해 사제가 꼭 필요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 그분께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그런 하루 되시기를 비오며
사순 제2주간 목요일 첫 새벽 인사를 올립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지고 가신 당신을 따라 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그분 사랑 안에서
참으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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