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님은
글 이재복
님은 의사 선생님 언제나 저만큼에서 원하기만 하면 다가 설 수 있는 가까이 에서 다친 나 고처 주시네
님은 약방 주인 가끔 쓰디쓴 약 먹으라 주시네 먹어 보았는데 너도 먹어라 살려거든 상처로 아픈 나 고처 주시네
님의 손은 약손 어떤 아픔도 다 낫지 원하기만 하면 구멍난 손 부드러운 목소리 먹어라 마셔라 잘 들리는 가까운데 계시는데
나도 할 수 있어요 홀로 설 수 있어요 이만큼 컸는데요 안되는데 쓰러지고 마는데 님은 일으켜 주시네 언제나 어느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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