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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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5-04-08 | 조회수912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16장 5~12절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그리고 어느 정도 커서는 어미가 가르쳐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본능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합니다
사람의 경우에는 가르침 학습에 의해서 자기 생존방법을 익히는 성향이 강합니다
인생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선 첫 스승인 부모가 좋은 스승이어야 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심리치료에서는 0세에서 6세까지의 중요한 특징과 그 시기에 중요한 관계를 맺은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대하여 탐색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벗어나서 만난 첫 스승에 대한 기억은 그 아이의 앞날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다 좋은 스승이고 좋은 가르침을 주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좋은 선생님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선생님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만난 사람의 가르침이 사람의 마음에 먼저 입력이 된다는 것인데 이렇게 입력된 가르침은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마음이 힘이 커져서 그 가르침에 대하여 판단하고 식별하고 분리되지 않는 한 내 마음 안에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 와서 교회에서는 사람만큼이나 매스컴 즉 TV를 더 조심하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에는 왠지 아니다 싶으면 그 사람을 안 만나거나 혹은 그 사람의 말을 듣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TV는 거의 습관적으로 켜서 판단함이 없이 듣는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TV를 조심하여야 하는가? TV는 시청률을 먹고 사는 매체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적 건강보다는 선정적인 내용, 그래서 사람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소식을 전하려는 즉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팔려고 하는 상업성이 강한 매체라서 자칫 사람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사람들이 어떤 일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충동적으로 대응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TV가 바보란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매체란 것입니다 그럼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머리가 아프더라도 좋은 책을 보셔야 합니다 골이 빠개지는 느낌이 들더라도 좋은 글을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내 판단력이 경직되거나 충동적으로 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감정의 절제도 잘 못하고 판단력도 깊지 못한 정서적 미숙아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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