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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준주성범 새롭게 읽기[하느님 사랑이 주는 미묘한 효과]
작성자박종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5-04-14 조회수957 추천수0 반대(0) 신고

       
     
     
       
    ♣ 하느님과 사는법 ♣ 
     
    제 5 장 
        
    ◎ 하느님 사랑이 주는 미묘한 효과.◎
    
    1. 제자의 말: 오! 하늘에 계신 성부여! 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부여,
                  이처럼 가련한 나를 생각해 주시니 찬송을 받으소서,
                  오! 자애가 넘치는 성부여, 모든 위로를 주시는 하느님이여, 
                  나는 무슨 위안을 받을 자격이 되지 못하지만 
                  자주 당신은 위로해 주시어 나를 귀하게 여기시니 감사하나이다. 
                  나는 당신께 또 당신 독생(獨生) 성자와 격려의 성령께 
                  길이길이 찬미와 영광을 드리나이다. 
                  오 주 하느님 나의 사랑이여, 
                  당신이 내 마음에 오시면 내 온 몸은 즐거움에 차리라. 
                  당신은 나의 영광이요, 내 마음의 행복이나이다. 
                  당신은 나의 희망이요, 나 괴로운 날에 달려갈 처소입니다.
    
    2. 그러나 나는 아직도 사랑에 약하고 덕에 불완전하니 
       당신이 나를 강하게 하시고 기운을 내리셔야 하겠습니다. 
       그러니 나를 자주 찾아주시고 당신의 거룩한 법규로 나를 교육하소서. 
       악한 욕정에서 나를 건져 자유스럽게 해주시고, 
       절조 없는 정욕에서 내 마음을 고쳐주시어, 
       내 안에 병이 없고 깨끗해져서 사랑하게 되고, 
       용감히 참아받고, 항구히 서 있게 하소서.
    
    3. 주의 말씀 :사랑은 위대한 것이다. 어느 면으로 보든지 사랑은 위대하다. 
                  사랑만이 무엇이나  짐스럽게 여겨지는 것을 가볍게 해주고, 
                  고르지 못한 것을 평등하게 해준다. 
                  그것은 사랑이 짐을 져도 안진 것처럼 해주고, 
                  쓴 것을 달고 맛있게 만들어 줌이다. 
                  예수를 사랑하는 위대한 일은 우리로 하여금 큰일을 하도록 하고 
                  언젠가 우리를 격려해서 더 완전한 길을 가게 한다. 
                  사랑은 위로 오르고 밑에 것에 잡혀 있지 아니한다. 
                  사랑은 자유 안에 살게 해주고 모든 세속 욕정에서 이탈하게 해주어 
                  안으로 보는 데 방해가 없도록 해준다.
                  사랑은 세속사정에 잡혀 살지 않게 하고 
                  불행을 당해도 실망치 않게 해준다.
                  사랑보다 더 유쾌하고, 더 강하고, 
                  더 높고, 더 넓고, 더 즐거운 것이없으니, 
                  하늘에나 땅에나 그보다 더 찾게 하는 좋은 것은 없다. 
                  그것은 사랑이 하느님게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모든 조물을 초월하여 하느님 안에 깃들어 머물음이다.
    
    4. 사랑하는 자는 날고 달음질치고 용약한다. 
       그는 자유스럽고, 아무것도 그를 막지 못한다. 
       그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고 모든 일에 모든 것을 차지한다. 
       이는 그가 모든 것 위에 지존하신 최선(最善)에 깃들여 살고 
       그 최선에서 모든 선이 다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그는 받은 선물을 살피지 아니하고, 
       모든 선물보다도 사랑은 흔히 한계를 모르고, 
       모든 한계를 넘어 치성하는 수가 있다. 
       사랑은 짐을 느끼지 않고, 수고를 아끼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더 하려하고, 못한다고 원망치 아니하니, 
       사랑은 모든 것을 하려하고 할수 있다고 봄이다. 
       사랑이 없는 자는 기진해서 쓰러지는데, 
       사랑이 있으면 무엇이나 성공하고 많은 일을 해서 효과를 본다.
    
    5. 사랑은 깨어있고 혼수상태로 잠들지 아니한다. 
       어려워도 피곤을 느끼지 않고 기운이 소진해도 쓰러지지 않으며 
       공포를 느껴도 요동하지 아니한다. 
       사랑은 산 불꽃처럼 타오르는 횃불처럼 솟아오르고 
       모든 것을 쉽사리 지나친다. 
       사랑을 해본 사람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것이다. 
       사랑의 정열에 타오르는 영혼은 
       하느님의 귀에 이런 소리를 들려 드린다.
        "오! 하느님 내 사랑이여, 
       당신은 다 내 것이요, 나는 다 당신의 것이로소이다."
    
    ♣ 천주의 사랑을 구하는 기도 ♣
    
    6. 제자의 말 :내게 당신 사랑을 널리 베풀어 주시어 
                  내 마음의 입에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맛보게 해주시고, 
                  사랑에 녹아지고 사랑에 목욕함을 알게 하소서. 
                  열정과 열애 속에서 나는 사랑에 잡혀 나를 떠나 오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자여. 나는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당신을 따라 높이 들고 내 혼이 당신 사랑에 취하여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 사랑에 용약하게 하소서.
    
    7. 주의 말씀 :사랑은 신속하고 성실하며 경건하고 쾌활하며 유쾌하다. 
                  사랑은 강하고 인내성이 있으며, 미쁨이 있고 슬기로우며, 
                  잘 참고 용감하여 언제나 자기를 찾지 아니한다. 
                  사람이 자기를 찾으면 사랑은 하지 못하느니라. 
                  사랑은 두루 살피고 겸손하며 정직하다. 
                  사랑은 약하지도 아니하고, 경하지도 하니하며 
                  헛된 일에 주목하지 아니한다. 
                  사랑은 겸소하고 정결하며, 변함없고 고요하며, 오관을 잘 지킨다. 
                  사랑은 어른의 지배를 받게 하고 순명케 한다. 
                  사랑은 자신은 얕보고 천히 보지만,
                  하느님은 정성과 감사를 다해서 섬기고 
                  하느님께서 위안의 낙을 맛보게 아니하시는 때라도
                  언제나 그를 믿고 그에게 희망을 둔다. 
                  사실은 사랑에 살자면 슬픔도 있는 것이다.
    
    8. 모든 것을 참아 견딜 준비가 없고 
       사랑하는 자의 뜻에 맞추어 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라 불리기에 부당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자를 위해서 
       어렵고 쓴 것을 다 즐겨 참아 받고 무엇이 자기 뜻대로 안 되어가도 
       언제고 사랑하는 자를 저버리지 아니한다.
    
    
    
    
    
    
    ◈ 묵 상 ◈
    
    사랑은 인간 동작의 원동력이다. 
    사랑이 없으면 초목처럼 그저 살뿐이다. 
    남녀가 사랑하고, 그래서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이루어 사랑하며 사는 것이 인간현세의 정상적 삶이다.
     
    그러나 이 생활에서 완전한 사랑은 이루지 못한다.
    사람은 최종의 선이 요구되는 극치의 미를 동경한다. 
    이것이 만선만미(萬善萬美)의 하느님을 찾음이고, 
    그를 섬기며 사랑함이다. 
    
    근대에 소화 데레사 같은 젊은 여성은 
    한 수도원에서 하느님의 사랑 속에 묻혀 살다 죽었고, 
    오늘도 많은 수도자들이 산속에 들어 간신히 먹고 
    험하게 입고 살면서 즐겨 행복하게 사는 것은 
    하느님의 사랑을 알아 누림에 있다.
     
    사랑의 상대가 전선의 하느님이 되어 
    우리 모든 동작을 그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면 
    참 사랑을 느끼게 될 것이고, 참다운 행복을 얻을 것이다.
    
    ◐ 인보성체 수도회의 설립자이신 윤을수(라우렌시오) 신부님께서 
       두번째로 개정 번역하신 준주성범,[그리스도를 따라]에서 옮겨 적었음.◑
       
    
       
    
    ♬로사리오의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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