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로 마을 봄 풍경
성모님 성상 앞 연분홍 진달래 새 색시 미소로 곱게곱게 피어나 다소곳이 고개 숙여 순례 객을 맞이합니다.
성당 옆 정원 백 목련 자 목련 정결한 자태로 고이고이 피어나 하늘 우러러 순례 객과 찬미합니다.
십자가의 길 따라 아름아름 벚꽃들 까르르 웃으며 흐드러지게 피어나 꽃눈을 날리며 순례 객을 환영합니다.
여기저기 풀밭 이름 모를 야생화 제 얼굴 단장하고 조화롭게 피어나 실바람에 하느작하느작 순례 객을 반겨줍니다.
다정다감한 신부님 꽃처럼 순결한 수녀님 평화로운 가족들 아름다운 언덕 집들 잘 그려진 봄 수채화 몽마르뜨에 펼쳐진 하늘 나라 라자로 마을 순례 객을 행복하게 합니다.
2005년 4월 16일 부활 3주간 토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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