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밤새도록 끌려다니시며 매를 맞으시고, 가시관을 쓰고 피를 흘리시고...
사형선고를 받으신 후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여기까지 오신 주님!
육신의 고통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실망을 안겨 드리고
당신을 믿고 따르던 많은 사람들에게 실패한 사람으로 보이는 아픔까지...
당신은 몸과 마음으로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을 당하셨음에도 불구하시고
당신을 보고 마음아파 울고 있는 여인들을 위로해 주고 계십니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들을 위하여 울어라.“ 하고......
주님! 사랑하올 주님!
저도 이제 당신의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던 저의 체면 자존심을 조금 없애버렸는데도
얼마나 마음이 가벼워지고 자유스러워졌는지....
한 처 한 처를 겪을 때마다 멀게만 느껴졌던 십자가에 못박혀 계신 당신께로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기에
얼마나 기쁘고 행복해지는지.....
주님! 이 길을 걸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어찌
이 기쁨을 느낄 수 있겠나이까?
저도 제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 길로 나아오도록
외치고 싶나이다......
이 길 한 처 한 처마다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이 배어있음을...
한 처 한 처를 올라갈 때마다
당신께로 향하여 한 발 한 발 다가감으로
얼마나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를...
세상 모든 사람에게 외치고 싶나이다....
주님! 사랑하올 주님!
세상 모든 사람이 당신의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모두 모두 이 길로 나아오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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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가까운 양성산에 올라가
진달래가 넘 예뻐서 찍어 왔습니다.
산에 못가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려 드립니다...
행복한 부활 4주일을 맞이하시기를 비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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