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 오는 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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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재복 | 작성일2005-04-20 | 조회수757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글 이재복 빗물 바람에 떠밀려 기분좋게 뛰어 내리지만 너 혹시 알고있니 되돌아 가려면 얼마나 많은 기도와 은총 필요한지 하늘 땅 바람 해의 유별난 보살핌있어야 천상에 오를 수 있는걸 안다면 시위 마당에는 안 가겠지 서로 탐하며 몸 불리고 어깨동무로 해 가리고 항거 하더니 별들의 해산 종용에도 꿈쩍 안해 거봐 무게 견디지 못하고 떨어지고 뛰어 내리게 되는게지 너 보내고 달이며 별 아타까워 울고 있는가 보더라 눈감고 무언의 침묵으로 대사면의 은총을 청하는가 본데 내일 햇님 마중하여 고향 가거라 더러는 여기남아 갈대 붙들고 순결 배우야 한다 어쩌다 그리 오염된거니 네 조상들에게는 성령님 머무시고 예수님 몸이며 머리에서 춤도 추었는데 버리고 태운 담배 꽁초에 쏟은 샴푸며 가루비누 세제들이 널 오염 시켰지만 양심은 무디기가 철판이라 하느님 말씀조차 비켜 가는가 보다 왼쪽에서 듣고는 오른쪽으로 새고 미사중에 하품만 하거든 나는 어쩌면 좋으니 구원은 늘 앞에서 기다려 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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