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난에 대한 첫 번째 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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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용귀 | 작성일2005-04-22 | 조회수1,093 | 추천수7 | 반대(0) 신고 |
마태오복음 16장 21절
베드로사도가 나서서 말하기를 주님 안 됩니다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하고 만류를 합니다
제자로서 당연히 말리고픈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심한 말로 사탄이라는 등, 당신 길의 장애물이라는 등 하느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한다는 등
억울한 생각이 들었겠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님은 아주 가혹한 말씀을 하십니다
베드로사도는 어떤 잘못을 하였기에 그런 비난을 받았던 것일까요? 사실 베드로사도는 주님이 하신 말씀을 다 듣지를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이라고 하셨는데 베드로 사도는 주님이 하신 말씀 중에
돌아가신다는 말씀만 들으신 것일까요? 여러 가지 설명이 있지만 그중의 하나가 자아통합감이 약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지난날의 갈등과 죄책감을 해결해야 합니다 즉 마음에 빚진 것이 없고 한(恨)이 없어야 합니다
이렇게 자아통합감이 생긴 사람들은 노년을 큰 동요 없이 평온하게 보낼 수 있으며 다가오는 죽음에 의연하게 대처할 수가 있습니다
즉 마음이 절망감으로 차 있는 경우에는 인생을 낭비하였다는 느낌,
그리고 모든 것이 끝났다는 절망감 그리고 죽음의 공포와 불안한 죽음 맞이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사도는 아직 자아통합감 보다는 마음에 절망감이 더 많은 상태여서 주님의 죽음을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불안감에 떨면서 주님의 죽음을 말렸던 것입니다
로버트 버틀러라는 심리학자는 말하기를 인생회고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기 인생을 돌아보는 회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인생의 경험과 생각을 볼 수가 있고 소원했던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화해 같은 미해결 문제를 풀 생각을 할 수가 있고 그런 과정을 통하여 자아통합감을 가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돈도 없고 건강도 안 좋을 때는 기도로 갚아야 합니다
-도반신부님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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