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05,5,2 月) 새벽미사 이 시몬신부님 강론
얼마전 TV 장면에서 아쉴울 것 없는 5福을 가진 중소기업 사장님이 장애 아들을 위해 투명인간이라도 돼서 따라 다니고 싶다. 라고 하는
내용의 다큐드라마 이야기로 강론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출연하신 그분은 자신이 부모로써 세상을 떠난 후(後)
홀로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할 장애 아들의 앞일을 걱정하며, 늘 가슴 타는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드라마 였나봅니다.
뒤에서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는 아버지의 마음에 이 시몬 신부님 마음도 울컷 울컥.. 했다 합니다. 이 시몬 신부님은 다큐드라마를 보시면서 ...
언듯 예수님 마음도 오늘의 우리를 보시면서 그러시지 않을까 묵상되었다고 합니다.
새벽미사를 늘 다니면서
비록 넉넉치 않는 봉급생활자 일지언정 자칭생각에는 별 근심걱정 없이 먹고사는 팔자이며,
주님 사랑에 오로지 감사 드리러만, 사랑하는 이웃을 위한
기도를 드리러만 간다고 생각했는데 강론을 듣고 보니
몸이 약한 처지라서 더 그런지
안보이는 저 안의 생각과 마음 속에는 1男1女을 둔 주님전에 비천한 애비마음이 드러났습니다.
내면 안에 희미하게 숨겨진 안타까움과 속상함, 애태우는 마음이 드러나더군요.
오늘 복음 말씀중에서
"내가 한 말을 기억하라고 너희에게 이렇게 미리 말해두는 것이다."(요한16,4ㄱ)
"미리"가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저도 한가정의 부모로서 언젠가는 자녀들을 앞두고 이 세상을 떠날 때가 올터인데 자녀가 스스로 자립해 성숙한 삶과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 갈 수있도록 "미리" "미리"하루 하루의 합당(合當)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애타게 바라는데 ...
오죽하실까요?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미리""미리" 일러 주시고, "미리" 성서을 통해 예시하여 주시고, "미리""미리" ...하라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9.그러므로 나는 말한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아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10.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 생선을 달라는 자식에게 뱀을 줄 아비가 어디 있겠으며
- 달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 너희가 악하면서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루가복음 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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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도 本을 잃은 저를 안타까이 지켜 보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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