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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그들의 주사위를 넣어 흔드니
마티아의 주사위가 떨어져,
그가 열한 사도의 동료가 되었다.
<사도행전 1,26>
우리는 또 다른 마티아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구요?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마티아 처럼 눈에 뜨이지 않으면서
겸손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분들을 눈 여겨 보시고 언젠가는 마티아처럼
영광스러운 한 자리(?)를 톡톡히(*^^*)내어 주신답니다.
스스로 높아지려, 스스로 내 보이려 하지 않아도
성령께서는 자기 자신의 가치를 내 보이지 않는
겸손한 마음을 지닌 이들을 들어 쓰신답니다.
간혹, 왜 주님께서는 나의 노고와 봉사를 알아 주시지 않는 것일까?
괜히 헛 수고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주님을 위해서 하는 일들은 결코 헛되지 않답니다.
다른 이들은 몰라 주어도 주님은 알아주시잖아요.*^^*
마티아는 들러리처럼 늘 뒤 한 켠에 서서
다른 이들이 선택되어지는 걸 조용히 지켜 보아야 했으며
예수님의 공생활 절정의 순간에도 함께하지 못한
아웃사이더(*^^*) 제자였습니다.
그렇지만 불평 불만하지 않고 겸손하고도 온유한 자세로
늘 예수님 주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참 좋은 몫을 택했던 예수님 발치의 마리아처럼요.
주님께서는 그 마티아를 눈여겨 보고 계셨습니다.
지금 인정받지도, 눈에 뜨이지도 않지만
나 만의 참 좋은 몫에 충실할 때,
주님의 계획 안에는 마티아처럼
겸손하고 낮은 이들을 위한 멋진 초대석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당신도 또 다른 마티아가 될 수 있습니다.*^^*
참 좋은 몫을 택하신 당신을 위해
정채봉 님의 휘파람새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당신도 아름답게 노래하는 휘파람새가 되어 보세요.
꼴찌에서 첫째가 된 마티아처럼요....*^^*
자기에 대해 절망하는 새가 있었다.
참새처럼 날렵하지도 못하고, 꿩처럼 아름답지도 못하고,
독수리처럼 용맹스럽지도 못하고,
그리고 부모로부터는 내쫓김을 당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늘 웅크리고 있는 그를
이웃들은 별 볼일 없는 새라고 천대를 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솔개 사제를 찾아갔다.
그의 푸념을 낱낱이 들은 솔개 사제가 말했다.
"당신처럼 생각했다면 풀 한 포기도 살아 뭐 하겠느냐고 하겠지요.
그러나 보십시오. 하잘것없는 풀잎도 풀무치의 집이 돼줍니다.
빈 조개껍질 또한 쓸모없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그들도 고기 새끼들의 둥지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저기를 보십시오. 저 실낱같은 여린 나뭇가지 끝도
눈 한 짐을 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 새는 그날 돌아와서
이 숲과 저 숲을 훨훨 날아다니며 노래를 불렀다.
젊은이 두 사람이 숲을 지나다가 이 노래를 들었다.
"저렇게 아름답게 노래하는 새 이름 알아?"
"알지, 휘파람새야...!"
그러므로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음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고린토 1서 15, 58>
기쁨 가득♡평화 가득하세요. 소피아 드림*^^*
배경음악 Love Hurts-Julienne Tay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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