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묵상] 모순적인 삶 | |||
---|---|---|---|---|
작성자유낙양 | 작성일2005-06-30 | 조회수953 | 추천수11 | 반대(0) 신고 |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안심하여라. 네가
+ 우리 모두 평화. 막내아들 친구의 어머니이자 본당교우인신 카타리나 자매님은 벌써 3년이 넘게 침상에서 일어나지를 못한다. 일어나지를 못 할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안나와 말을 할 수 없으며 유동식 음식물을
엊그제 문병을 갔었다.. 환한 웃음을 지으신다.
다른 곳에서는 말도 잘 하면서 카타리나 자매님을 보게 될땐 움직일 수 없는 손을 살살 문질러 주다가 손가락 마디마디를 요번엔 한참만에 갔는데 발을 구부려 드리면 기운을 써서 혼자 힘으로
카타리나씨는 늘 누워만 있고 고단백 우유를 주입시켜 주기때문에
늘 그늘안에서만 있어서 가뜩이나 하얀얼굴이 더웃 창백해지고 피부가
몇년전 장사치룰 준비를 하라는 의사의 말에 식구들은 긴장을 했고
의식 불명인 엄마 앞에서 아들은 마지막이 될 인사말을 나누었다.
잠시 묵상을 해 본다. 난 늘 카타리나 자매님을 보면 주님이 함께하시니 용기를 내고 힘을 내세요*^^* 아들 가브리엘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
꼭 아들 이야기가 나온 후에 같이 기도를 한다. 어설픈 손동작으로 성호를 긋는 자매님을 보면서 나는 비록 성호긋기가 잘 안된다 하더라도 자매님의 성호긋기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삶은 참으로 모순적인 삶인 것 같다.
울먹이는 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의 마음은 더욱 무너지기 시작하는
그렇게 남들에게는 주님이 함께 하고 있으니 용기를 내고, 힘을 내라는
더더욱 여러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이게 나의 본모습이었다. 많이 괴로웠다. 부끄럽기도 하였다.
나의 믿음은 다 어디로 도망을 갔더란 말인가? 나의 사랑은 다 어디로 도망을 갔더란 말인가?
아르바이트일이 이틀 후면 끝이난다. 내 삶을 모순적으로 살아가는 주제에 방지거 형제에게
내 뜻은 주님 사랑 안에서 전해주는 사랑이란 것을 확실히 해 주고
그러나 오늘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내 자신은 또 용기를 잃고마니
이런 것이 나의 모자람이다. 다시금 주님께 의지하며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해보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 사랑 안에서 사랑메세지 보내드립니다. 사랑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