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 명언과 함께하는 3분 묵상♧
"입구를 막지 마세요, 내가 먼저 타야겠어요."
-키시다 쿠니오의`일본이란`중에서-
그러면 상대방은 "내가 먼저 탄 후에 타세요"라고 말할지 모른다.
혹은 내가 이 말을 한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다.
자기 중심으로 생활하는 세계에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일 분마다 일어 나고 있다.
안전국사의 글에서 또 인용해 보자.
"자기밖에 생각할 수 없는 사람이란 `자기`가
전여 보이지 않게 되어 버린 자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자아 의식`만 있고 `자아 인식`은 잃었다는 말이다.
여기에서 `자아 의식`이라는 말에 주의하기 바란다.
`자아 의식`만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서로 자기가 맨 먼저
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에고이즘이 서로 부딪친다.
그러나 `자아 인식`이란 말에서 훨씬 조용함이 느껴진다.
자기라는 과잉 의식을 누르고 머리와 마음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인다.
에고이즘을 뭉개 버리기 위해서는 이번 차를 타지 못하고
다음 차를 타게 될지라도 타인에게
"먼저 타시지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페데리코 바르바로 신부 지음 / 박성운 신부 옮김-
"주님, 우리들이 이웃과 남을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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