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책
좋은 길 닦아주고 그 길 가기를 바랬는데 늘 샛길 찾기를 좋아하는 자식놈 등 찰싹 때리며 바르게 살아라 하시는 어머니
좋은 음식 내어주고 그 음식 먹기를 바랬는데 타박하며 간식을 좋아하는 자식놈 머리 군밤을 놓으며 바르게 먹어라 하시는 어머니
좋은 말 하여주고 그 말 듣기를 바랬는데 거역하며 딴 말을 좋아하는 자식놈 팔 살짝 꼬집으며 바르게 들어라 하시는 어머니
좋은 모범 보여주고 그 실천 하기를 바랬는데 어겨대며 뚱딴지 좋아하는 자식놈 발등 콩 밟으며 바르게 행하라 하시는 어머니
2005년 7월 13일 연중 15주간 수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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