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1
생전에 이미 성인으로 널리 추앙받았던 이탈리아의 비오 신부는 카롤
보이티와가 교황이 될 것을 예언했다. 비오 신부는 예수의 십자가 상처와
똑같은 상흔을 몸에 지니고 있어 살아 있는 기적으로 불리는 인물이었다.
1947년 로마의 안젤리쿰 신학원에 유학 중이던 청년 신부 보이티와는
산 지오반니에 있는 수도원으로 비오 신부를 찾아갔다.
이 만남에서 비오 신부는 카롤 보이티와가 장차 교황이 되리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덧붙였다.
“그대가 수행할 교황의 자리에서 피가 보이는구나.”
예언은 사실로 드러났다. 카롤 보이티와와가 교황에 오른 지 3년 뒤인
1981년 터키의 극우 청년 알리 아그차의 저격으로 총상을 입게 된 것이다.
|
|
|
예언 2
1963년 8월 13일 당시 대주교였던 카롤 보이티와는 비신스키 추기경과 함께 성모 마리아에게 왕관을 씌워드리는 의식에 참석했다. 왕관을 씌운 성모상을 위로 들어올리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던 중 갑자기 왕관이 아래로 떨어졌는데 순간적으로 이것을 보이티와 대주교가 붙잡았다. 그러자 비신스키 추기경이 말했다.
“카롤 신부, 성모님께서 아마도 그대에게 교회를 움직일 권력을 주시려나 보오.”
4년의 세월이 흐른 뒤 바로 그성당에서 또 다른 예언이 탄생했다. 추기경이 된 보이티와 신부를 환영하기 위해 한 어린 소녀가 환영사를 읽어 내려갔다. 그런데 그 소녀는 원고에도 없는 한 마디의 말을 즉석에서 덧붙이는 것이었다.
“추기경님이 꼭 교황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그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철없는 어린아이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나, 추기경은 소녀에게 몸을 숙이고 이마에 키스를 해주며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
|
예언 3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전임자였던 요한 바오로 1헤는 교황의 자리에 오르고 나서 교황청의 국무장관 쟝 빌로트 신부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사실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뽑힐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오로6세께서는 이미 생전에 자신의 후계자를 지목하신 적이 있었어요.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 회의를 하던 어느 날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이 바로 내 맞은편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교황 바오로6세는 보이티와 추기경을 가리키시면서 내가 떠나면 바로 저 사람이 내 자리에 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오로6세의 이 말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요한 바오로 1세가 교황의 자리에 오른 지 33일 만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서거했기 때문이다. |
2005-07-28 |
작성.s.브루노
사도요한의 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