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품을 줍는 할머니
할머니는 늘 새벽 일찍 일어나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쓰레기로 버린 물건 중 돈이 될만한 폐품을 모아 파시는 분입니다.
한 푼 두 푼 돈이 모아지면 할머니는 역전 광장에 웅크리고 앉아 누가 주면 받아먹고 주지 않으면 하늘만 쳐다보는 그 사람을 찾아갑니다.
"이 옷은 우리동네 사람들이 아저씨한테 선물한 거야."
할머니의 그 한마디에 아저씨는 환하게 웃습니다.
고맙다며 할머니에게 연신 고개를 조아립니다.
두 분 모두 비 개인 여름날의 아침을 닮았습니다.
글:김모세
음악:펜플룻 '타이스의 명상곡'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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