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
좋은 포도나무는 실하고 먹음직스런 까맣게 익은 좋은 포도송이를 주렁주렁 매달고 주인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좋은 사과나무는 달디달고 탐스러운 빨갛게 익은 실한 사과 알들을 한아름 안고 주인을 행복하게 기다립니다.
좋은 밤나무는 토실토실 잘 여문 알밤을 가시 문을 조용히 열고 한 알 한 알 떨구며 주인을 즐겁게 초대합니다.
좋은 포도나무 사과나무 밤나무는 시린 삭풍 거센 태풍 뜨거운 햇살 시련과 고통 참아내고 좋은 열매들 아름아름 매달고 주인의 수고에 감사합니다.
2005년 9월 12일 연중 24주간 월요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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