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글 이재복
구름 두꺼워 달 볼수 없어도
우리 밝은달 저 너머 있음을 안다
우리 자주 만나지 못해도
얼굴 대하지 못해도
한 시대 공존 하여 문화의 자투리라도 잡고
희비 노래하였다
사랑이라 말 할수 없어도
손 잡아주지 못 했어도
서로 지켜 봐주며 아름다운 향기에
막힌 가슴 시원스레 뚫어 주고는 했었나보다
하나 !
향기 그리움으로 남기며 사는 그날들
묵묵히 세월 지켜 가노라면
웃음으로 만나 지리라
님들이시여 고뇌의 시대에 한줄기 빛되어
그늘 비추는 작은 불꽃 되어라
한가위 보름달은 못 되어도
희망의 빛 되어라
05. 09. 17. **心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