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그리워
당신 그리워 새벽 별을 보며 이렇게 왔나이다. 십자가에서 반가운 낯으로 오늘도 맞아 주시며 네 모든 근심과 걱정 거기에 꺼내 놓으라 하시며 미소를 지어주십니다.
당신 그리워 찬이슬을 맞으며 이렇게 왔나이다. 십자가에서 자비로운 낯으로 오늘도 반겨 주시며 네 모든 고뇌와 번민 거기에 벗어 놓으라 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으십니다.
당신 그리워 찬바람을 맞으며 이렇게 왔나이다. 십자가에서 환한 낯으로 오늘도 품어 주시며 네 모든 좌절과 시련 거기에 내려 놓으라 하시며 어깨를 어루만지십니다.
2005년 9월 29일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김모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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