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글 이재복
학교 가고싶다
둠벙가 살 얼음 짝을지으면
후득 후드득
매맞는 아궁이 잘잘끓는 고소한 가마솥
방문 여는 소리
무명치마 바람 재운다
얼굴 만지는 울 엄마 고은 손
따스한 솜이불 미워
깨어 있으며 자는척 속여도
속아 주신다
다정하고 거부 할 수 없는 마른 천둥소리
아가 학교가야지
반백넘은 할배는 학교로 간다
05. 10. 12.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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