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인간의 영광을 추구하지 않고-여호수아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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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광호 | 작성일2005-10-13 | 조회수766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인간의 영광을 추구하지 않고 <오늘의 말씀> 16 한편 다섯 왕은 도망하여 막케다 동굴에 숨었다. 17 이 정보가 여호수아에게 전해졌다. "다섯 왕이 막케다 동굴에 숨어 있는 것을 알아 냈습니다." 18 그 말을 듣고 여호수아는 지시하였다. "큰 돌들을 굴려다가 동굴 입구를 막고 보초를 세워라. 19 머뭇거리지 말고 모두들 적을 추격하여라. 뒤를 따라 잡아 한 놈도 성 안으로 들여 보내지 말라.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서 그들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다." 20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거느리고 그들을 호되게 무찔러 거의 전멸시켰다. 그 중에서 죽음을 모면한 자들은 견고한 성으로 도망쳐 들어 갔다. 21 그제야 온 백성은 막케다 진지에 있는 여호수아에게로 무사히 돌아 갔다. 아무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함부로 혀를 놀리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22 여호수아가 명령하였다. "동굴 어귀를 열고 그 동굴 속에 있는 다섯 왕을 내 앞으로 끌어 내어라." 23 그들은 명령대로 예루살렘 왕, 헤브론 왕, 야르뭇 왕, 라기스 왕, 에글론 왕, 다섯 왕을 동굴에서 그의 앞으로 끌어 냈다. 24 그 왕들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 내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을 불러 모으고 자기를 따라 싸우던 지휘관들에게 지시하였다. "앞으로 나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아라." 그들이 앞으로 나와 그들의 목을 발로 밟자, 25 여호수아가 외쳤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힘을 내어라, 용기를 가져라. 너희가 원수를 칠 때 야훼께서 그들을 모두 이렇게 해치우시리라." 26 여호수아는 이렇게 말하고 그들을 쳐 죽인 다음 나무기둥 다섯에 하나씩 매달았다. 그들은 저녁 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27 해질 무렵에 여호수아의 명령을 받아 사람들은 그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동굴에 넣고 큰 돌로 동굴 입구를 막았다. 그것이 오늘까지 그대로 있다 <여호수아 10:16-27> <묵상> 어느 시대 전쟁이든지 적장을 잡거나 죽이면 전쟁은 끝나게 마련입니다. 가나안 다섯 왕과의 전쟁에서 여호수아는 그 다섯 왕이 동굴에 숨어 들었다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여호수아는 그 다섯 왕을 먼저 잡지 않습니다. 그들이 숨은 동굴의 입구만을 막아서 그들이 다른 곳으로 도망치지 못하게 하고 연합전선을 구축한 가나안 사람들을 다 무찌른 후에 그 동굴로 다시 와서 다섯 왕을 처리합니다. 여호수아가 이런 행동을 했던 이유는 전쟁에서의 승리라는 인간적인 자기 영광을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들에게 줄 땅에 먼저 살고 있는 그 사람들을 다 정복하라'하시는 하느님의 명령이 의미하는 바를 지도자로서 그는 잘 알고 있었고 그 명령을 자신의 인간적 영광보다 중요시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섯 왕을 사로잡아 인간적인 영광을 누리면서 전쟁을 일찍 종결지을 수도 있었지만 그 방식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수아가 인간이면 누구나 누리고 싶어하는 승리감의 유혹, 명예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본질을 추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느님의 명령을 언제나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도전의 시간을 앞두고는 하느님께 매달리다가 그 고비를 넘긴 후 사람들의 찬사와 부러움이 이어지는 순간이 오면 재빨리 자기 영광 받을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적인 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섬기고 공동체 안에서 큰 집회를 준비하고 개최할 때도 이런 사람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마이크 잡고 무대에 서고 싶어만 하는 사람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사람들은 지상에서 받을 상을 다 받았으니 하늘에 가서 더 받을 상이 없을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행동을 보면서 '무슨 일을 하든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라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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