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두려워 할 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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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5-10-14 | 조회수83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2005.10.14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로마4,1-8/ 루가12,1-7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할 때 그분은 더 이상 두려워해야 할 분이 아니십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벗으로 칭(稱)하시면서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알려 주십니다.
"너희가 두려워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를 알려 주겠다. 그분은 육신을 죽인 뒤에 지옥에 떨어뜨릴 권한까지 가지신 하느님이다. 그렇다. 그분이야말로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분이다."(루가12,5)
내가 두려워해야 할 분,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그분은, 단 돈 두 닢에 팔리는 참새 다섯 마리 중 한 마리도 잊지 않는 분이십니다. 바로 내가 의지하고 사랑하고 흠승하는 하느님이십니다.
이 하느님께서는 나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두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온몸과 마음, 또 영혼의 구석구석까지 횐히 들여다보십니다. 그러시기 때문에 나의 잘못과 죄를 모두 용서하시고 나를 치유하시며 당신의 두 팔로 감싸 안으시는 분이십니다. 더 이상 두려워해야 할 분이 아니십니다.
그렇습니다. 두려워해야 할 분을 두려워할 때 그분은 더 이상 두려워해야 할 분이 아니십니다. 끝없이 나를 용서하고 사랑하시는 분으로 나에게 다가오실 뿐입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함은 곧 축복과 은혜로 이어집니다.
은혜와 축복이 그득한 오늘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오늘 하루도 홍성만 신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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