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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도자의 안목과 솔선수범-여호수아35
작성자이광호 쪽지 캡슐 작성일2005-10-26 조회수595 추천수1 반대(0) 신고

지도자의 안목과 솔선수범
 
<오늘의 말씀>
13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내린 명령을 따라 유다 후손 틈에서 한 몫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여호수아는 그에게 헤브론이라고 하는 키럇아르바를 주었다. 아르바는 아낙인의 조상이었다.
14 갈렙은 아낙의 세 갈래 후손인 세새와 아히만과 탈매를 그 곳에서 몰아냈다. 그들은 아낙에게서 난 자손들이었다.
15 거기에서 그는 드빌의 주민들을 쳐올라 갔다. 드빌의 예전 이름은 키럇세벨이었다.
16 갈렙은 키럇세벨을 쳐서 함락시키는 사람에게 자기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고 선언했는데,
17 그 성을 함락시킨 사람은 바로 갈렙의 조카 오드니엘이었다. 그의 아버지 크나즈는 갈렙과 동기간이었다. 갈렙은 그에게 자기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었다.
18 신부가 시집으로 갈 때가 되어, 신랑은 신부를 시켜 아버지에게 밭을 달라고 하였다. 신부가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은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19 "저에게 선물을 주십시오. 네겝 지방으로 시집 보내시는 이 마당에 저에게 샘을 몇 개 주십시오." 이 말을 듣고 그의 아버지는 윗샘과 아랫샘을 주었다. <여호수아 15:13-19>
 
<묵상>

갈렙은 가나안 땅에서 가장 강한 민족인 아낙인들을 물리치고 그 땅을 얻었습니다. 산악지대에 요새와 같은 성을 쌓고 살고 있었던 사람들이어서 이스라엘이 쉽게 싸움을 걸어 보기도 어려웠던 민족들과 직접 맞서서 승리를 거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용감하게 최전선에 나가서 믿음의 싸움을 해내는 젊은이들을 (분명 20대겠지요.. 미혼의 젊은이일테니까) 자기의 딸과 결혼시키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갈렙이 단순히 젊은이들의 공명심을 이용하여 자기 업적으로 세우려고 이런 공약을 내건 것일까요? 그것은 분명 아닙니다.
 
지도자인 갈렙은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전투를 이끌어 간 것이 아니라 각각의 전투를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예비 지도자들을 발굴하여 키우는 기회로 삼았던 것입니다. 다음 세대의 지도자에게 자리를 물려주어야 할 80세의 백전노장 갈렙은 실전 경험을 통하여 젊은이들이 다음 시대를 책임질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시켰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일 두각을 나타낸 사람이 오드니엘입니다. 갈렙의 기대와 준비대로 오드니엘은 정복 전쟁의 첫 세대들이 다 죽은 다음 이스라엘의 첫 번째 판관이 됩니다. (판관기 참조)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갈렙의 훌륭한 점은 젊은 지도자 그룹을 만들었다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정복한 지역에 그 젊은이들이 가정을 꾸려서 정착하도록 했다는 데 있습니다.
 
공간을 얻어놓기만 하고 그 공간을 사용하지 않으면 엉뚱한 것들이 자리를 잡아서 오히려 그 땅을 정복한 사람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기 십상인데 이스라엘의 먼 미래까지 내다볼 줄 알았던 갈렙은 그런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했던 것입니다.
 
새로 정복한 산악지대의 척박한 땅에 세상의 정권(政權)이 으레 그러듯이 가난한 소수를 강제이주시킨 것이 아니라 당시 제일 능력있는 젊은이와 자신의 딸을 결혼시켜 이주하여 정착하게 하였습니다. 지도자로서의 모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갈렙은 철저히 지키면서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신 개척지로 이동하는 그 딸도 지혜롭게 결혼의 선물로 아버지께 우물을 청해서 얻었습니다.
 
지도자는 언제나 자기 이후에도 변함없이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공동체를 섬겨나갈 수 있는 차세대 리더의 양성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가 자기 일에만 급급하다든가 공동체의 당면 문제에만 급급하여 살아간다면 그 공동체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습니다.
 
대학생 때 하느님을 절실하게 만나고 기도 공동체를 이루어서 활동하며 대학생활을 했던 사람은 우리 피에타 피아트 공동체 이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만 자기들끼리 모이는 게 너무 좋고 은혜롭다는 생각에 취해 후배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결과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아저씨 아줌마들의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그런 모임도 많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각 기도회장님들은 매 방학 때마다 후배 양성을 위해서 많은 기도와 희생을 바쳐야 하는 사람임을 갈렙의 삶을 보면서 깨닫기를 바랍니다.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가톨릭 기도모임 소개>

여러 형제 자매들과 제가 섬기고 있는 기도와 선교 공동체를 소개해 드립니다. 공동체 이름은 피에타 기도모임이구요. 가톨릭 신자, 예비신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도공동체입니다.


 대학생과 청년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파견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현재 서울대 FIAT 기도모임, 서울대 EDU-FIAT기도모임 그리고 이화여대 FIAT기도모임이 같은 비전을 가지고 각 대학에 파견되어 함께 기도하는 연합 공동체입니다.


 각 대학 기도모임은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피에타 모임은 대학생 및 각 대학 기도회 졸업생 그리고 청년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대학생이 아니신 분들도 제한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6시 명동 전진상 교육관에서 모임을 갖습니다.(4호선 명동역 유투존 뒤, 계성여고 후문 바로 옆)

매주 모임은 매주 첫 토요일에는 성모신심미사, 나머지 주는 찬양과 묵주기도, 말씀 묵상, 신앙 강의, 신앙 영화 감상 등으로 다양하게 이루어집니다. 혼자 신앙을 유지하고 키워 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여러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두 사람이상 내 이름으로 모인 자리에는 늘 내가 함께 하겠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죠? 함께 기도하고 주님을 느낄 많은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싸이월드 클럽 검색에서 '피에타'를 치시면 저희 기도모임 클럽이 나옵니다.

가입 신청하시면 운영자가 곧 가입 승인해 드릴 것입니다.

기도모임 오시는 방법과 프로그램 등 자세한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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