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신앙심이 깊다고 생각하는
신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날마다 교회에 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때로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안 일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신부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 온종일 교회에 있으면 집안 일은
어떻게 하십니까? "
그러자 신자가 대답했습니다.
" 하느님께 기도 드리는 것이 중요하지
집안 일이 중요합니까? "
그때 신부가 다시 물었습니다.
" 그럼 집안에 게신 하느님은 어떻게 합니까? "
신자는 어리둥절하여 말했습니다.
" 집안 에 무슨 하느님 말입니까? "
그러자 신부가 웃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집안에 당신의 손길이 필요한 남편과
아이들이 있지 않습니까?
우선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십시오.
그들이 바로 당신의 하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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