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도 하루
글 이재복
천년도 님은 하루같아
내게주신 하루
님 안에서 천년이기를 소망 합니다
어느한날 길게 여김은
님의 뜻 아닌 내 길을 고집 하였는데
잘못인걸 아는데 몇날 지났지요
때로는 님 아닌 기쁨이 있기나 한 착각으로 또 몇날
어제핀 꽃 서둘러 떨어지고
어제 푸른잎새 유행에 맞지 않은지
서둘러 옷 바꾸느라 야단입니다
천년도 님은 하루같아
백년 못 사는 짧은 꿈
님 안에 천년이기만 간절한데
어느덧 반백도 지나
습관된 잘못 떼어내지 못하고
한번 꼭 한번만 님의품 안기길 소망 하지만
부질없는 욕심인가
하루가 긴것을
님이시여 뜻대로 하소서
05. 11. 02.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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