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412) 못 드리고 온 편지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03 조회수912 추천수3 반대(0) 신고

 

             못 드린고 온 편지

                                   이순의

 

 

얼마 전부터

공소회장님을 통해

알음으로

매일 아침이면

예쁜 편지가 날아 오신다.

그런데

몇 일 전 부터

그 편지가 오시지를 않고

내가 여행중이라서

제때 읽어보지 못하는 것을

아시고 쉬시는지

답장이 없어서

삐지셨는지

뚝! 하고

끊어졌다.

그래서 직접 방문을 해 보았더니

오늘 아침에도 편지는 쓰셨다.

그런데 나에게는 보내지 않으신......

오늘 아침에 쓰신 편지에

즉석

답장을 쓰기는 썼는데

문을 열줄 몰라서 여기에 두고 간다.

 

<나는 사제가 아닌 평신도
-살아도 살아도 끝도 없고 
벌어도 벌어도 모자란 사람, 
늙어지면 천덕꾸러기 중생, 
의지가 되는 것은 쥐고있는 돈뿐! 
그마저 없으면 홀로썩는 쓰레기. 
아! 두려운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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