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느님이 시작하시는 기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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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 작성일2005-11-05 | 조회수737 | 추천수6 | 반대(0) 신고 |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 [하느님이 시작하시는 기도] 기도가 하느님으로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을 확신케 하는 첫 번째 말씀을 묵상합니다.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대답하고 말을 마치기 전에 들어 주리라." (이사야 65,24) 이 말씀은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이미 응답이 예비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말해 줍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먼저 기도해야 하느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하느님께서 응답하신다니, 이 얼마나 놀랍고 신비로운 말씀입니까! 기도는 하느님의 마음에서 시작되어 우리의 마음속으로 침투해 들어옵 니다. 하느님께서 주시거나 하시기 원하시는 것이 우리 마음에 명확하게 된 다음 비로소 우리의 언어와 입술로 표현되는 것이 기도입니다. 기도가 하느님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두 번째 말씀을 묵상합니다. "무엇이든지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따라 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의 청을 들어 주시리라는 것을 우리는 확신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우리가 하느님께 청한 것은 이미 다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1요한 5,14)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을 합니다." (1요한 4,19) . 이것을 다른 말로 바꾸어보면 "우리가 기도함은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이야기하고 싶은 이유는 주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기도하는데 있어서 주인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기도는 주님이 시키시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는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들으십니다. 먼저 대화를 요청하신 주님께서 우리 기도를 듣지 않거나 듣고나서 무관심할 리가 없습니다. 우리가 담대하게 기도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부르짖음에 대한 주님의 응답 이전에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인 것입니다. (명성훈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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