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련한 처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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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복순 | 작성일2005-11-06 | 조회수68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11월6일 연중 제32주일
지혜6,12-16/ 1데살4,13-18/ 마태25,1-13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마태25,3)
신랑을 마중 나가면서 등불을 켜기 위한 기름을 꼭 필요한 만큼만 챙긴 처녀들과 넉넉하게 준비한 처녀들!
음식점에 가면 먹을 만큼만 반찬을 내어놓고 주유소에 가도 기름을 가득 넣지 않는 것을 슬기롭다고 하는 요즘 새태를 보지만, 과연 어느 편이 더 슬기로운 처녀들일까?
신랑이 도착할 시간을 예상해서 꼭 필요한 만큼만 기름을 챙긴 처녀들을 무턱대고 미련하다고 할 수만은 없겠죠, 오히려 그들은 미련하지 않아서 신랑이 올 시간까지 예상했다가 낭패를 당하고 맙니다.
어쩌면 나도 그들처럼 너무 슬기로워서(?) 주님께서 하실 일까지도 내 마음대로 정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성서와 함께(하루 한 말씀 신혜영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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