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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마르지 않게 하소서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14 조회수644 추천수3 반대(0) 신고
주님은 더욱 커지셔야하고 나는 작아져야 합니다. (요한 3,30)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 의탁합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소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가!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의 기도와 선행도 한 대의 미사와 비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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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지 않게 하소서]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마태오5,6)  이 말씀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어찌하여 목마른자, 배고픈 자가 복이 있습니까?
잘먹고 잘사는 배부른 자가 복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배고프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고 분명히 말씀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 말씀의 참 뜻을 알아야 합니다.


1. 주리고 목말라 본 적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이 우물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르겠지만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속에서
샘물처럼 솟아 올라 영원히 살게 할 것이다' 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그
여자는 '선생님 그 물을 저에게 좀 주십시오. 그러면 다시는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나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하고 청하였다."
(요한 4,13-15)

이 대화를 통해 남편이 다섯이나 되었던 이 여인은 메시아를 만나 믿게
되었고 그녀는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그녀의 갈증은 일순간에 해소되고 만족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도 배고픈 적이 있으셨습니다.
사십일 단식하시고 얼마나 주리셨겠습니까?
그때 사탄이 다가와서 시험을 하였습니다.
돌을 떡으로 만들어서 먹어라고,,,. 
주님은 단호히 거절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금식을 할 때 아무리 배고프다고 사탄의 시험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말씀으로 물리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2.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1) 하느님을 믿고 의롭게 살려는 마음입니다.

어느 날 성직자에게 젊은 중국 신사가 찾아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저는 세례를 받고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합니다. 그런데 제게는
다음의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얼마 만큼의 성경 지식과 신앙의 연(年)수가 필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질문이 끝나자 성직자는 반문했습니다.
"램프의 심지가 얼마동안 타야 빛을 내지요?"
"그야 물론 심지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 빛을 내지요"하고 청년이 대답
했습니다.

그때 성직자는 그 청년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램프의 심지에 불이 붙는 그 순간부터 빛이 나는 것과 마찬
가지로 신앙의 연도와 성경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다고 할지라도 하느님
께서 나를 불러주시고 필요한 인간으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겸손히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 순간부터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
하고 빛이 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벌써 훌륭한 그리스도
인이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첫째였다가 꼴찌가 되고 꼴지였다가 첫째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
다." (마태오19,30)  신앙에는 연륜과 지식보다 정말 내가 주님께 대하여
목말라 하는가? 그것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2) 하느님을 의지하고 살기로 작정한 믿음입니다.

"물을 떠난 물고기가 살수 있다고 할지언정 나는 주님을 떠나서는 살 수
가 없습니다." 라는 신앙입니다.

하느님을 열심히 믿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가 살고 있던 마을에 홍수가 나서 모든 집들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저 바보 같은 사람들 좀 봐. 가만히 있으면 신이 구원해줄 텐데 그걸
믿지 못해 저렇게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을 치다니”하며 피신할 생각을
하지 않고 지붕위에 앉아 신에게 구해줄 것을 기도했습니다.
구조대가 그를 구조하러 갔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다시금 구조대가 그에게 배를 띄웠지만 그는 완강히
거부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구조대는 헬리콥터까지 동원해서 그 사람
에게 사다리를 내려주며 구조하려 했지만 그는 "신께서 나를 구원해
주실 것이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시오" 라는 말만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만 물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하늘나라에 간 그는 신을 찾아가 왜 자신을 구해주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이 말합니다.
"나 역시 너를 이해할 수가 없구나. 내가 네게 구조대와 헬리콥터까지
몇 번이나 보냈는데 너는 계속 내 호의를 무시하지 않았느냐?"

사막에는 오아시스가 있어 길가는 사람들을 쉬게합니다.
오늘 인생의 오아시스는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삭막한 이 세상에 갈증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오아시스가
될 것입니다. 마음속에 굶주린 사람들의 영혼을 만족하게 하는 오아시스
가 될 것입니다. 주리고 목마른 신자들은 주님 앞에 나오는 복된 신앙인
이 되어야 합니다.

3) 하느님을 섬기며 살고자 하는 열심있는 신앙입니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주님의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갈망을
가진 신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할까?
나는 주님 앞에 무엇을 드릴까?" 하는 신앙입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겠다는 신앙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내가 목마르다" 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헌신과
봉사에 목말라하십니다.
"주님이 목말라 하실 때 내가 물을 드렸고, 주님이 배고파 하실 때에
내가 먹을 것을 드렸나이다." 라고  우리는 말할수 있겠습니까?

배고픈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신앙이란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오직 주님만 보이는 신앙인 것입니다.
이러한 신앙속에 하느님께서 축복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신앙이 좋은 신앙입니까?
주님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하는 신앙입니다.
주님 일이라면 내가 헌신하는 신앙입니다.
주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신앙입니다.


3, 배부른 축복은 어떤 것입니까?

1) 내적인 만족입니다.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시편 23,1)

오늘날  우리들은 물질적 부에 만족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만족은 물질보다는 마음에 있고, 믿음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2) 생활속에 이루어지는 축복입니다.

주님을 향한 나의 갈망이 놀라운 축복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가 주님 일에 드려지는 작은 희생과 봉사가 놀라운 것으로 이루는
것입니다. 세상을 중심있게 살아가는 사람은 사람도 인정하지만 하느님
도 기뻐하십니다.

(전원준님 참고)


( http://예수.kr  ,  http://www.catholic.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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