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33주간 수요일 2005년 11월 16일
☆ 스코틀랜드의 성녀 마르가리타, 또는 성녀 제르트루다 동정 기념
♤ 말씀의 초대 부활에 대한 믿음은 당신께 충실한 사람들을 위하시는 하느님의 자비심에 바탕을 두고 있다. 순교자들은 잠깐 동안 고통을 받은 후에 하느님께서 약속해 주신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지만 박해자들은 그 교만한 죄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으로 응분의 벌을 받게 될 것이다.
제1독서 < 만물을 형성하신 창조주께서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 마카베오 하권의 말씀입니다. 7, 1, 20 - 31 그 무렵 일곱 형제를 둔 어머니가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왕에게 체포되어 채찍과 가죽끈으로 고문을 당하며 율법에 금지되어 있는 돼지고기를 먹으라고 강요를 받았다. 그 어머니의 행동은 놀라운 것이었고, 모든 사람이 길이 기억할 만한 훌륭한 것이었다. 어머니는 단 하루 동안에 일곱 아들이 모두 죽는 것을 지켜보고서도 주님께 희망을 걸고 있었기 때문에 그 아픔을 용감하게 견디어 냈다. 그 어머니는 거룩한 생각을 마음속에 가득 품고서 여성적인 마음을 남성적인 용기로 북돋우어 자기 나라 말로 아들 하나하나를 격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이 어떻게 내 배 속에 생기게 되었는지 나도 모른다. 너희들에게 목숨을 주어 살게 한 것은 내가 아니며, 또 너희들의 신체의 각 부분을 제자리에 붙여 준 것도 내가 아니다. 너희들은 지금 너희들 자신보다도 하느님의 율법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사람이 출생할 때에 그 모양을 만들어 주시고 만물을 형성하신 창조주께서 자비로운 마음으로 너희에게 목숨과 생명을 다시 주실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안티오쿠스는 자기가 멸시당했다고 생각하고 그 어머니의 말 중에는 자기에 대한 욕설이 있지 않나 하고 의심했다. 마지막 아들은 아직도 살아 있었다. 그래서 왕은 그가 만일 조상들의 관습을 버린다면 재물을 많이 주어 행복스럽게 해 줄 뿐 아니라 자기의 친구로 삼고 높은 관직까지 주겠다고 하면서 말로 타이르기도 하고 맹세로써 약속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 젊은이는 그 말에 조금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래서 왕은 그 어머니를 가까이 불러, 소년에게 충고하여 목숨을 건지게 하라고 권고하였다. 왕의 권고를 오랫동안 듣고서 그 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설복시켜 보겠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는 그 잔인한 폭군을 조롱이나 하듯이 자기 아들에게 가까이 가서 자기 나라 말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 내 아들아, 이 어미를 불쌍하게 생각하여라. 나는 너를 아홉 달 동안 배 속에 품었고, 너에게 삼년 동안 젖을 먹였으며 지금 내 나이에 이르기까지 너를 기르고 교육하며 보살펴 왔다. 애야, 내 부탁을 들어 다오. 하늘과 땅을 바라 보아라.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살펴라. 하느님께서 무엇인가를 가지고 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마라. 인류가 생겨난 것도 마찬가지다. 이 도살자를 무서워하지 말고 네 형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태도로 죽음을 달게 받아라. 그러면 하느님의 자비로 내가 너를 너의 형들과 함께 다시 맞이하게 될 것이다." 어머니의 이 말이 끝나자 젊은이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당신들은 무엇을 왜 그리 꾸물거리고 있소. 나는 모세가 우리 선조에게 준 율법이 하라는 대로 할 뿐이오. 왕이 하라는 대로는 절대로 못하겠소. 히브리인들을 괴롭히려고 온갖 종류의 재난을 꾸며 낸 당신은 하느님의 손길을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 것이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매일미사 )
† 찬미 예수님 !
주님 사랑의 말씀 은총의 영원한 생명 불꽃이 온 세상에......
○ 평화의 동산 ( http://www.peaceland.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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