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보여
글 이재복
사람들은 왜 모르지
제 입도 모르며 모두 알고 있는듯 말하지
거울 아니면 콧구멍에 딱지
튀어 나온것도 못보며
남들 흉은 잘 보지
성인들 위에 서서
저 하기 싫은일 잘도 시키지
사람들은 왜 그럴까
만물의 영장이래
제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두 제것 이래요
뭐든지 저 밖에 모르면서
남 위해서 사는듯 말들하지
아픈데 살짝 건들면 죽기 살기로 악을쓰지
보약인데 마음을 볼수 있어야지
사람들은 왜 못믿지
하느님의 사랑
믿든 안믿든 공평하게 주시는 은총을
때로는 밉지만 그런 사람들이 좋은데
나만혼자 살 수 없는데
조금식 조금식 외로워 진다
홀로두고 하나식 하나식 먼저간다
언제쯤 내 차례고 먼저간 그들 만날까
가는날 미리알면 준비하고 기다릴 텐데
나는 왜 모르지
05. 11. 16.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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