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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화의 길
작성자조경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17 조회수775 추천수3 반대(0) 신고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러나 너는 그 길을 보지 못하는구나"

저는 오늘, 이 말씀이 주님께서 지금 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모두를 두고 하시는 말씀같이 들립니다.

 

지금 세상에서는 평화란 정말 찾아보기가 힘이 든것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전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눈에보이는 전쟁과,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공존하고 있는 세상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더욱 슬픈것은 도무지 평화를 되찾으려는 기미는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새로운 과학기술로, 새로운 변명들로,

어제의 전쟁보다 오늘의 전쟁이 더욱 커져만 갑니다.

오늘의 전쟁보다, 내일의 전쟁은 더욱 커지겠지요...

많은 지도자들과, 세상을 움직일수 있는 이들이,

점점더 세상을 수렁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늘 그럴싸한 핑계거리들로 잘 포장을 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마치 이것이 옳은 일인냥, 이길밖에는 없다는 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리게 됩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보라시는 "참평화"의 길은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고 있지만,

정작 잡아야 할것은 아무 힘없는 지푸라기가 아니라, 우리를 구하시는 주님입니다. 주님의 옷자락이라도, 신발끈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모르는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닫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말씀 에서,

결국 예루살렘의 재앙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후,

"너는 하느님께서 구원하러 오신 때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라고 단언하십니다.

조금전 안타까운 듯한 어조로, “오늘 네가 평화의 길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시던 말씀과는 사뭇다르게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바로 "평화의 길" 을 보지 못하고,

"하느님께서 구원하러 오신때" 를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참평화는 하느님께서 허락하셔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허락이란건 간청이 있을때 받을 수 있는것입니다.

하느님께 허락을 받기위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가장 강력한 간청이 되는것입니다.

점점 수렁속으로 들어가는 세상을 그래도 잡고 계시는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세상을 붙드실 분도, 세상을 멸하실 분도 바로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의 숨결을 느끼며, 오늘도 제가 살아 숨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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