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33주간 토요일 2005년 11월 19일
☆ 미사의 은총
은수자 바울 * 성인은
어느 날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에 들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서 있었습니다. 성인은 한 남자의 영혼을 볼 수 있었는데, 성인조차 깜짝 놀랄 만큼 그의 영혼은 끔찍스럽게 부패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성인은 마귀가 옆에 붙어 서서 꼼짝 못하게 그를 장악하고 있는 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 성인은 그 남자가 완전히 변화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를 불러 어찌된 영문인지 묻는 성인의 질문에 죄악에 사로 잡혔다 행방된 그 사람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고 합니다. "저는 셀 수 없이 많고 더러운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미사 중에 기도서에서 '너의 죄가 피처럼 붉다해도 너를 눈처럼 희게 해주겠다.' 는 말씀을 읽고 곧 바로 주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청했습니다. 저는, '그 간의 저의 모든 죄를 회개합니다. 고백성사를 통해 죄를 사함 받길 원합니다.' 하고 기도 드렸습니다. 바울 성인은 그 사람이 가졌던 진실한 회개와 슬픔이 미사의 무한한 은총을 통해 모든 죄를 씻어주는 축복을 가져온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 바오로, 은수자 ( PAUL THE HERMIT. 229- 342, 1월 15일 ; 이집트 테베 출신, 15세에 고아, 예로니모가 그의 전기 저술. 최초의 크리스챤 은수자로 공경받는다.
( 미사의 신비 ) ( 폴 O' 셀리반 신부님 저 ) ( 도희주 수산나 역 ) ( 성요셉출판사 )
☆ 입당송 < 시편 47, 10 - 11 >
하느님,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자비를 다시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의 이름처럼, 당신의 찬송이 땅 끝까지 미치고, 당신의 오른손은 정의가 가득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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