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적 능력"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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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1-09 | 조회수949 | 추천수3 | 반대(0) 신고 |
하느님께서 내 깊이를 재신다면, 내 무게를 다신다면 얼마나 될까요?
사랑의 깊이와 무게, 깊이와 무게에 따른 내적 능력입니다.
‘천박(淺薄)하다’,
편리하고 신속한 문명의 이기의 발달과 더불어
단순 소박하게 산다는 것, 말대로 쉽지 않습니다.
비단 단순 소박한 삶뿐이 아니라,
이 내적 능력의 원천은 어디일까요?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에게, 이웃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는 자각입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1,11).” 바로 예수님의 세례 때 체험, 내 체험이 될 때 이 체험이 바로 내적 능력의 원천입니다.
‘하느님의 사랑받는,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나’라는 확신이
매일의 미사와 성무일도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강화하면서
이런 사랑받고 있다는 의식이 주변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오늘 1독서, 이사야서의 주님의 종의 묘사가 늘 읽어도 좋습니다.
“그는 외치지도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도 않으며
그는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라.
그는 지치지도 않고 기가 꺾이는 일도 없이
소리 없이 흐르는 깊은 강 같은 삶입니다.
이런 한결같은
하느님으로부터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아마 예수님은 이사야의 이 말씀을 통해
그대로 나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합니다.
이 미사 중에 하느님은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 내 마음에 드는 아들(딸)이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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