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속에서
詩 이재복
밤새 쏟아진 물 포화에
햐얀 눈꽃이 타 죽고 있다
보시라
점점이 떨어지는 포화
푸시시 꽃속으로 숨으니
불도없이 타는 연기만 온세상 가득하고
떨던 나목들이 울고만 서있다
똑똑똑
처마밑에서는 자연의 노래 늘어지고
잠간 기댔는데 잠이 들었다
속 타는이 화 누르라
불면의 밤 수면제 내리니
먹지도
바르지 마라 귀로듣는것 신종아니다
서른겨울 익어가고
도시로 떠나는 아스팔트지나
아스라이 저먼 개짖는소리
늘 푸른 문학 06. 01. 13. **心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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