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땅을 가꾸고 살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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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창선 | 작성일2006-01-31 | 조회수691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입춘이 다가옵니다. 고국에 계시는 형제자매님들께서는 겨우내 추위에 고생하셨지요. 이제 봄이 그리우시리라 짐작됩니다. 따뜻한 봄은 씨 뿌리는 계절이죠. 좋은 씨를 뿌려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땅이 좋아야 많은 열매를 맺지 않을까요? 묵상 글 한편으로 인사 올립니다.
청소년 시절에 언젠가 어머니께서 제게 일러주신 말씀 한 마디가 마음속에 담겨 있습니다. “◯◯야, 하늘 바라보며 살지 말고 부디 땅을 잘 가꾸고 살아라. 저는 이 말씀이 농사짓고 살아가라는 소리인줄로만 알고 ”네, 어머니“라고 대답은 했지만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콩 심으면 콩이 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나는 땅은 정직한 줄 압니다. 그러나 주님의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이야기를 듣노라면 땅도 땅 나름이라 생각 됩니다. 길바닥도, 돌밭도, 가시덤불도 아닌 좋은 땅은 삼십 배 내지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니 말 입니다. 어머니, 남겨주신 말씀 고맙습니다. 이제는 안심하십시오. 참 좋은 벗의 도움 받아 땅을 가꾸는 지혜를 얻습니다. 이제 새 봄이 왔으니 밭에 거름 주며, 좋은 씨앗 골라 심고 물 주어 가꾸렵니다. 천상의 어머님도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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