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삶은 과정입니다"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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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2-01 | 조회수725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사무 하24,2.9-17 마르,1-6
"삶은 과정입니다"
자연스러움이 좋습니다.
인위적인 것이 압도하고 있는 현실이기에
며칠 전 우연히 TV를 시청하면서 메스꺼움을 느끼다가 나와 버렸습니다. 아마 나이에 맞지 않게 놀라울 정도의 젊음을 과시하는 프로그램 같았습니다.
70대의 할머니가 40대의 젊은 아줌마 같고
타고난 젊음의 체질도 있겠지만,
얼마나 시간 낭비하며
내면의 마음이나 영혼 관리는 참 소홀했겠다싶었습니다.
외적인 몸, 젊음, 아름다움 그 자체가 완전히 우상이 된 세상입니다.
봄 나이는 봄 같아야,
나이에 따라 알맞게 늙어 가면서
삶은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입니다.
1독서의 다윗의 일생, 얼마나 파란만장 합니까?
인간 눈으로 보면 분명 그렇습니다. 하느님 눈엔 과정에의 충실만이 있을 뿐입니다.
비록 보이는 결과나 업적에 실패했어도 주어진 운명에, 과정에 충실했다면 무조건 성공 인생입니다.
사실 인간 눈으로 보면,
“제가 이런 짓으로 큰 죄를 지었습니다.
바로 죄를 뉘우치는 단순한 마음이
죄로 넘어지면 즉각 뉘우치고 벌떡 일어나
죄로 넘어지면 일어서고, 넘어지면 일어서고
정말 큰 죄는 넘어지는 게 아니라,
오늘 복음에서 저는 바로 예수님의 이런 모습에 초점을 잡았습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 사람들의 냉대에 이 한마디 말씀 남기시고
참 극복하기 힘든 게 선입견이나 편견이요,
고향 사람들의 냉대나 결과에 개의치 않고 끊임없이 흐르면서 말씀 선포와 치유활동으로 하느님 나라 복음 선포의 과정에 충실하셨던
이 복된 미사를 통해 오시는 주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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