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빈의자 !!! | |||
---|---|---|---|---|
작성자노병규 | 작성일2006-02-08 | 조회수1,213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빈 의 자
한 자매가 본당 신부님께 자기 집에 와서 아버지의 임종 준비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했다.
신부님이 도착했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머리를 베게 두개로 받쳐놓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침대 옆에는 빈 의자가 있었다.
신부님은 노인에게 그의 딸이 자기가 온다는 것을 이야기 해준 것으로
알고
“오래 기다리셨지요?” 하고 말을 건넸다.
“아니요, 당신은 누구요?” 하고 노인이 말했다.
“저는 빈 의자를 보고 할아버지가 제가 올 것을 알고 계신 것으로
생각했읍니다.” 하자
“신부님, 저 의자........, 문을 좀 닫아 주시겠읍니까?” 노인이 말했다.
“저는 이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내 평생 동안 나는 기도하는
법을 몰랐어요. 성당에서 배웠지만 항상 잊어버리곤 했답니다. 저는 기도
를 포기했어요. 약 4년 전 어느 날 저의 친한 친구가 저에게 말했지요.”
“이보게, 기도는 예수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간단한 일이야. 자, 내
가 가르쳐주지. 자네 앞에 빈 의자를 하나 갖다놓고 그 의자에 앉아 게시
는 예수님을 그려보게. 그분이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이건 상상이 아니네.
그래서 나는 그 방법을 시도했고, 오래지 않아 그것을 매우 좋아하게 되어
매일 몇 시간씩 그 분과 말을 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조심합니다. 만약 제
딸이 제가 빈 의자와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면 그 애는 저를 정신병원에
보냈을 겁니다.“
신부님은 이야기에 감동되어 노인에게 계속하시라고 격려 하셨다. 그리고
노인에게 임종에 필요한 성사를 주고 본당으로 돌아왔다.
이틀 후 딸이 전화를 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평화롭게 돌아가셨는지요?”
“예 2시쯤 아버지가 저를 부르시더니 사랑한다고 하시면서 제 손을 꼭
잡아 주셨어요.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바로 전 침대 옆에 있는 의자
에 몸을 구부려 머리를 편안하게 의자위에 놓으셨어요. 신부님은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선교사랑 맘껏사랑 中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