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살인죄를 고백하고 용서 받는 여관 주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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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장병찬 | 작성일2006-02-08 | 조회수88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예수님께서 환시로 앨런 에임스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가톨릭교회의 인가를 거쳤으며 묵상 길잡이로 좋습니다. (출처: 하느님의 눈으로) 여관으로 돌아가면서 우리는 나타나엘과 그 가족들이 지닌 사랑에 대해 아버지께 감사 드렸다. 여관 안으로 들어서자, 주인이 우리를 반기며 방으로 안내해 주었다. "선생님, 제가 젊었을 때에 사.. 사람을 죽이고 돈을 빼앗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이 여관을 사게 된 것입니다.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고, 돈만 뺏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하느님께 용서를 빕니다. 하루도 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그 보속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자칫 말을 잘못하거나 행동을 잘못하면 사람들이 저의 죄악을 다 알게 될 것 같아서 두렵기만 합니다. 제게는 가족이 있는데, 그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비탄에 빠질 것입니다. 어떤때는 그냥 몰래 집을 떠나 사막에가서 죽어버리고만 싶습니다. 그러면아내와 자식들에게 수치를 안겨 주지 않을테니까요. 어떤 때는 제가 그 사람의 생명을 뺏은 대가로 제 자신을 죽여야만 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래야만 하느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실 것 같으니까요. 선생님, 저는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루 하루 사는 것이 고통입니다. "형제여, 당신은 날마다 후회하고 있소.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고 있는 것이오. 지은 죄에 대해 비통해 하는 것은 당신이 진정으로 용서를 빌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오. 그리고 저지른 행동에 대해 죄책감과 수치감을 갖고 있다는 것은, 당신이 죄악을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그 죄악을 거부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오." 그는 내 말을 끊었다. "그렇지만 제가 훔치고 살인을 했다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지 않습니까? "저는 보속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생님.?" "그러면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시오. 이제는 당신이 보속할 일만 남았소. 보속으로써 당신이 고통을 준 그 사람들을 도와 주게 될 것이고, 그 보속은 당신 자신을 도와 줄것이오. 보속이란, 입고 있는 옷을 찢어 버리거나, 얼굴에 재를 덮어쓰거나,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며 돌아다니는것이 아니오. 보속이란,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하느님께 비는 것이오. 보속이란, 최선을 다하여 당신이 남에게 끼친 손상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오. 보속이란, 당신이 그런 잘못을 또다시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하느님 안에서 얻는 것이오." "감사합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정말 지혜로우십니다.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수 있도록 제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제 제 삶이 조금 쉬워질것도 같습니다." 그가 진실로 고마워 하는 모습이 얼굴에 역력했다. "이제부터 하느님을 위해 여생을 살아 가시오.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시오. 기도를 자주 바치고, 저지른 잘못을 보속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하느님께 바치시오. 그런 다음 하느님의 자비를 당신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어두움을 밝히는 빛이 되시오." 나는 그의 어깨 위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이러한 모든 것을 행하면서, 자신을 용서할 줄도 아시오. 그렇지 않으면 다시금 죄에 빠지게 될 것이오." "그건 무슨 말씀이십니까?" "선생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제가 전에는 왜 그것을 생각 못했을까요?" 그는 거의 고함을 치듯 말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생명, 제 마음, 제 가족 그리고 제 영혼을 건져 주셨습니다. 저는 너무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필요하신 것이 있으면 말씀하십시오. 무엇이든지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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