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39. 내적 평화에 대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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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인옥 | 작성일2006-02-17 | 조회수769 | 추천수9 | 반대(0) 신고 |
내적 평화에 대하여
우리는 종종 이웃들을 적수나 경쟁자로 체험한다. 훌륭한 설교가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는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그러나 그는 이웃 사제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 사제의 강론이 더 인기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 사제를 깎아내려야만 한다.
연수를 잘 운영한 수 있는 어떤 여성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다른 대단한 여성 하나가 그녀의 연수에 참석해서 그녀를 깎아내리고 경멸했다면, 그녀는 이 여성을 적수로 체험한다. 우리는 아주 종종 우리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린다.
기도 중에 자기 자신과 일치를 이룬 사람, 자기 고유의 중심을 찾아낸 사람은, 경쟁심에 찬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는 다른 이들의 능력을 기뻐할 수 있다. 그는 다른 이들이 잘했을 때, 그들이 자기네 전문분야나 영성적인 길에서 발전했을 때 기뻐한다.
내가 하느님 안에서 깊은 평화를 발견했을 때, 내 안에 경쟁에 대한 생각은 떠오르지 않는다. 또 실제로 나는 내 옆 사람보다 훨씬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된다. '저 사람은 성공했지만 그의 영혼을 텅 비었다', '저 사람이 연수 강의를 잘 하지만 사실상 내게서 배운 것을 그대로 써먹는 것이다', '이 부인은 유능한 직장인이지만 자신의 가정에 소홀하다'는 따위의 생각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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