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묵상 - 잘 댕겨왔습니다.
이순의
<잘 쉬었다가 갑니다.>
아침 첫 배를 기다리는!
손님을 싣고 가실 배가 들어 옵니다.
섬마을은 멀어지고
뱃고동 소리는 고요한데
떠나는 손님의 꽁무니에는
거품만이 허망한 꼬리를 문다.
<잘 있으시오. 다음에 보고 싶을 때 또 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