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광야 체험 그리고 축제 인생"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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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준 | 작성일2006-02-26 | 조회수563 | 추천수4 | 반대(0) 신고 |
2006.2.26 연중 제8주일 호세2,16ㄴ.17ㄴ,21-22 2코린3,1ㄴ-6 마르2,18-22
"광야 체험 그리고 축제 인생"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고해가 아니라 축제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기도 때
“주님께 감사하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주님은 나의 힘, 내 노래이시니, 당신이 나를 구하셨도다.” “이 날이 주께서 마련하신 날, 이 날을 기뻐하자, 춤들을 추자.”
하느님을 사랑하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가수가 됩니다. 주께서 마련해주신 이 주님의 날을 기뻐하며 춤들을 추고자
“그냥 바라보는 풍경보다 평범한 일상도
광야 체험이 마음의 창문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당신 은총으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이 목말라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하느님을 찾았던 이들,
약속의 땅에 이르기 전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체험, 사람으로, 사람답게 살기위해 필수입니다.
요즘 사람들, 가볍고 얕게 본능대로 사는 것,
내적 삶의 비밀과 영적 기쁨을 모르니
영혼이 주인이 아니라 욕망의 육신이 주인 노릇합니다. 광야에서의 하느님 체험, 영적 체험 없으면,
과연 여러분만의 하느님을 만나는 구체적 광야의 장소가 있습니까?
“이제 나는 그 여자를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여자가, 아내가 상징하는바, 이스라엘 백성이요,
내 삶의 광야에서 하느님의 정의와 공정, 신의와 자비, 진실을 체험하면서,
이 은총의 광야 체험을 통해 바오로 사도가 말씀하신대로 믿는 이들 마음의 눈에 단박 들어나는 추천서입니다. 먹물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느님의 영으로 새겨지고, 돌 판이 아니라 살로 된 마음이란 판에 새겨진 추천서입니다. 이 추천서를 통해 들어나는 하느님과 우리와의 새 계약, 그것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임을 깨닫습니다.
광야에서의 주님 체험에서 오는 확신입니다. 고해 인생 아닌 축제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바오로는 물론이요 오늘 복음의 예수님과 그 제자들이 그러했습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할 수야 없지 않느냐?
대부분의 우리 일상, 주님과 함께 지내는 혼인잔치 축제와 같습니다.
마침 사순시기, 단식하기 적절한 때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우리의 새 날, 새 부대 마음 안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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