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詩 이재복 하루를 봉인하기 앞서 결산을 해 봅니다 서튼 언어의 구사로 상처가 되지는 않았을까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 향한 마구 던져진 돌 팔매는 아니었을까 형제들 향한 무심한 질타며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 내 안의 야만성 무지 교만 어느 한구석 주님 보시기에 이쁜곳이 없었습니다 더욱 가증스럽고 뻔뻔 한 침묵으로 도울 수 있었는데 미소로 다가설 수 있었는데 가만히 어깨 빌려줄 수 있었는데 내어준건 진한 상처며 수치였을 것입니다 더 잘못한건 제 잘못에 용서 청하지 못했습니다 날 밝으면 더욱 사랑하겠다는 지킬 수 없을지 모르는 계획으로 이 순간을 모면합니다 청원하오니 혹 무심히 제가 상처준 그들과 함께하소서 주지못한 사랑 주님께서 그들 모두에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