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수요일]
- 다시 살려주시는 분 -
☞ 요나3,1-10 ☜
"하느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라."
[요나3,8]
하느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난 요나가 느낀 것은 절망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목숨을 포기했지만,
하느님께서는 고래를 시켜 다시 살려주십니다.
하느님께 대한 배신을 은혜로 갚아주신 셈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새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요나뿐만 아니라 요나의 이야기를 듣고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의 모습도 큰 기적입니다.
자기 힘만으로는 구원에 이룰 수 없지만
하느님께서 그를 도와, 그와 함께하셔서
구원에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실로 기적의 엄청남 내용입니다.
요나의 이야기는 부활의 기적을 암시합니다.
우리도 요나처럼 절망의 끝에 설지라도
하느님을 볼 희망을 얻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로써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그 점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우리도 회개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 나의 실천 ☜
주님! 그렇습니다.
제 힘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께 의지하면서
십자가의 신비를 배워나가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유경촌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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