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를 제 자신 을 비울 수 있게 도와 주소서
제 잔이 비우고 비워져야
회개도
용서도
사랑도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비운다는 것이 이토록 힘든것임을
주님 당신은 아셨겠지요
그냥 맡겨 버림 되는 줄 알았는데
시간의 흐름에 흘려 버림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도
지금도
다른이 하는 한 마디 한 마디 가
나를 이토록 괴롭히며 힘들게 합니다
아니, 나 스스로 상처를 입히고 채찍질 하는가 봅니다
어찌 할까요?
어찌 할까요?
당신도 이물음을 수없이 되풀이 하셧겠죠...
수 없이 묻고 묻지만
침묵
침묵
고요한 정적 속에 되돌아 제가슴에
꽂히는 한마디....
서로 사랑 하여라....사랑 하여라
사랑 이란 말이
더 미치도록 나를 잡고 흔듭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어찌 사랑 해야 할까요
주님...
사랑 할수있도록 저를 도와 주소서
당신 사랑 제안에 채울수있게
제 맘의 분노의 잔 한방울 남김없이
비워 주소서
비우고 비워서 닳아 비우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으로 당신 사랑으로 이잔 가득채워
얼어붙은 마음을 보듬어 안을수 있게
정말
정말
사랑할수 있는 당신의 잔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