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직접 나서야만 받을 수 있는 선물 -여호수아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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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광호 | 작성일2006-03-11 | 조회수69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
직접 나서야만 받을 수 있는 선물
<오늘의 말씀>
1 이스라엘 백성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 만남의 장막을 쳤다. 전 지역이 이미 그들에게 정복되었던 것이다.
<묵상> 정복 전쟁에서 주요 전투는 모두 끝났습니다. 그래서 요르단 강 부근 길갈에 있던 만남의 장막을 가나안 중심부인 실로로 옮겨 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집트에서의 정착생활을 마치고 40여년 간 유목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제 새로운 정착 농경 생활로 접어들 시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준비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서를 묵상하면서 되풀이되는 말이긴 하지만 하느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분배하여 주신 것은 그냥 들어가 살면 되는 땅을 분배해 주신 것이 아니라 각 지파별로 점령해야 할 지역을 할당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각 지파는 하느님의 선물을 각자의 믿음과 능력으로 싸워서 얻어야만 하는데 아직도 자기 땅을 획득하지 못한 지파들이 일곱 지파나 있었던 것입니다.
요르단 강을 건너기 전 그 동편에서 이미 땅을 분배받은 지파들과 갈렙과 같이 스스로 먼저 싸우겠다고 하며 '이 산악지대를 나에게 주십시오.'라고 하며 믿음의 고백을 한 유다 지파 등을 제외한 나머지 일곱 지파는 하느님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기적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도자 여호수아는 그들을 불러서 책망합니다. 그리고 각 지파에서 세 사람씩 뽑아 분배받은 각 지역으로 보내서 지도를 그려오게 합니다. 그리고 그 지도에 그려진 성읍들을 추첨을 통해 일곱 지파에게 분배하였습니다. 각 지파별로 싸워서 얻어야 하는 구체적인 대상을 확정해 준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구체적인 약속을 주셨는데 사람이 움직이지 않고 미적거릴 때 지도자는 책망과 훈계의 몽둥이를 들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각 지파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발로 점령할 땅을 밟게 했고 또 자신의 손으로 그 땅의 모양을 그려 보게 함으로써 지형지물을 몸으로 파악하고 머릿속에 넣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스스로 전쟁 준비를 하지 않는 하위 지도자들에게 전쟁 준비를 하게 시킨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의 지휘관인 여호수아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었습니다. 그 하나는 하느님의 뜻에 맞게 사람을 양성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양성한 사람들을 파견하여 땅을 정복하고 그곳에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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