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 이재복 많아도 작아도 내게서 흐른다 다른건 생각도 못하고 토하며 비운뒤 가벼운 마음 네가 멀어진 뒤 후회로 따라가 보지만 어쩌면 너 있어 살아낸다 언제나 너는 가볍게 나를 지나도 갈라진 나는 한참을 아파야 한다 날이 갈수록 좁은 항아리된 나는 너를 담고 삭힌다 너는 가끔 어머니 닮아 나와 하나이고 이별한다 내 안에서 네 수를 늘려도 난 알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