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금요일]
- 회개의 기회 -
☞ 마태 21,33-43.45-46 ☜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주께서 하시는 일이라 우리에게는 놀랍게만 보인다."
[마태21,42]
우리의 삶은 하느님께서 선물해주신 포도밭이고,
우리는 그 밭의 일꾼입니다.
우리도 비유에 나오는 소작인들처럼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고
착각하며 하느님께 배은망덕하지 않습니까?
신앙생활은 분명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을
받아 누리라는 그 분의 초대이지만,
동시에"도조"를 잘 바치지 못하면 포도밭을
잃을수 있다는 긴장과 두려움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긴장과 두려움이란
무조건 하느님을 무서워하고 멀리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앞에서 우리의 부족함과
죄스러움을 자각하는 겸손입니다.
내 처지를 망각하고 회개의 때를 놓친다면
약한 소작인들 처럼 결국 포도밭을
빼앗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회개의 기회가 바로 오늘이고,
지금이라고 복음은 우리를 재촉합니다.
☞ 나의 실천 ☜
주님! 저의 친절로 하느님의 집을
짓는 작은 돌이 되겠습니다.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유경촌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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