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4주간 월요일]
- 조건없는 신뢰 -
☞ 요한4,43-54 ☜
"그래도 그 고관은 "선생님, 제 자식이 죽기전에
같이 좀 가 주십시오" 하고 애원 하였다.
예수께서 "집으로 돌아가라. 네 아들은 살것이다" 하시니
그는 예수의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요한4,49-50]
아들을 살려 달라는 고관에게 예수님은
"사람들이 기적이나 신기한 일 없이는 믿지 않는다."
고 냉정하게 말씀 하십니다.
그래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들이 살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 한마디를 믿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에게서 믿음이 어떻게 자라고 깊이질 수 있는지 배웁니다.
그것은 주님께 대한 조건없는 신뢰입니다.
예수님의 무엇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현존 자체가
나의 갈망을 채워 준다고 믿는 것입니다.
내가 바라는 방식되로 되지 않으면 곧 실망하고
주님을 원망하며 의심했던 일이 부끄럽습니다.
그 고관처럼 아무 담보가 없어도,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앞일이 불투명해도
주님 말씀만 믿으며 살고 싶습니다.
그분이 여기 계시고, 그분만이 나의 구원자시라는
믿음을 본받고 싶습니다.
☞ 나의 실천 ☜
주님! 당신을 선택하고 믿고 밑겨야 하는 순간들이
삶의 회피처럼 보여질까 봐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당신의 말씀을 믿고 맡깁니다.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유경촌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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